[보쿠아카] k-재회 1. 아카아시 보쿠토랑 헤어지고 난 뒤에 보쿠토가 사귀는 동안 사준 물건 당근마켓에 올렸으면. 버릴까 생각도 했는데 그러기엔 값나가는 물건들이 많아서 팔아서 돈이나 벌자 하고 올린 거. 꼴도 보기 싫어서 얼른 팔아치워버리려고 시세보다 싼 가격에 올렸는데 다 가격대가 좀 있어서 그런지 쉽게 연락이 안 오다가 어떤 사람이 팔려고 올려둔 노...
[보쿠아카] 한 뼘의 거리 8 "아 씨..." 여긴 또 어디야. 잠에서 깨어난 아카아시는 낯선 이불의 감촉에 주변을 둘러봤지. 호텔인가. 내가 여기 왜 있어. 머리가 띵한 탓에 아카아시는 침대에 누워 멍하니 천장을 바라봤음. 맞다. 그 사람이 데려다줬지. "토할 것 같애... " 나이가 드니 없었던 숙취라도 생긴 건지 속도 전혀 좋질 않았어. 물이라도 마시...
[보쿠아카] 한 뼘의 거리 7 "야. 근데 보쿠토 형 학교 왜 안 와?" "몰라. 자나보지." "뭔 개소리야. 이번 주 내내 안왔는데." 아카아시는 옆에서 들려오는 말소리에 귀를 기울였지. 보쿠토가 학교에 오지 않은 지는 벌써 일주일이 다 되어갔음. 엿들은 대화 내용으로 미루어보아 보쿠토는 2학년 때도 일주일 내내 학교를 빠진 전적이 몇번이나 있는 것 같았...
[보쿠아카] 한 뼘의 거리 6 보쿠토는 고민이 많았지. 하루 온종일 머릿속엔 아카아시만으로 가득 차있었어. 정말 날 좋아하는 건지, 그럼 당장 내년이면 더 이상 도쿄에 없을지도 모른다는 가장 중요한 얘기는 대체 왜 쏙 빼놓은 건지, 자기도 아카아시를 좋아하는 건지, 아님 그저 휩쓸리고 있는 것 뿐인지. 아무것도 쉽게 결론내릴 수 없었음. 겉으로는 멀쩡해보였...
[보쿠아카] 한 뼘의 거리 5 그 뒤로 보쿠토는 아카아시를 티 나게 피했지. 다행인지 아닌지는 몰랐으나 아카아시도 그에 대해 무언가를 묻지 않았고 따로 연락을 하지도 않았지. 보쿠토는 자기의 감정을 들키거나 인정하고 싶지 않았어. 뭔가 지는 것 같았거든. 저런 애가 꼬신다고 넘어간 나도 싫고. 뭐 생각해보면 아카아시가 먼저 그렇게 꼬신 일도 없었다만, 어쨌...
[보쿠아카] 한 뼘의 거리 4 "아니, 형. 장난 쳐? 가방 두고 튀기 있냐?" 코노하가 보쿠토의 책상에 가방을 거칠게 내려두며 투덜거렸지. "야. 진짜 미안. 그래도 가방 챙겨줘서 고맙다." 너 뭐 빼간 건 아니지? 보쿠토가 그렇게 덧붙이며 장난스레 가방 지퍼를 열었음. "아니 우리는 진짜 형 전화 받으러 갔다가 그대로 납치 당한 줄 알았다고." 눈썹이 ...
[보쿠아카] 한 뼘의 거리 3 다음날, 아카아시는 학교에 오지 않았지.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3교시가 끝날 때 쯤 느즈막히 등교한 보쿠토는, 비어있는 아카아시의 자리를 보고는 그에게 문자를 보내보았음. 하지만 답장은 오지 않았어. 뭐야, 뭔 일 있나. 메신저 알림이 울릴 때 마다 핸드폰을 확인했지만 아카아시는 소식이 없었지. "형. 빨리 나와." 종례가...
[보쿠아카] 한 뼘의 거리 2 그 뒤로 보쿠토는 왠지 연락이 뜸해졌지. 전처럼 불쑥불쑥 시야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이게 다 얼마 전 자신이 보쿠토의 아픈 곳을 건드린 탓인 것만 같아서 마음 한구석이 불편한데도 먼저 사과를 건네지는 못했음. 그러기엔 보쿠토가 아직 좀 불편했거든. 사실 그냥 이대로 멀어져도 그만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도 했어. 그러던 어느날 ...
[보쿠아카] 한 뼘의 거리 1 고등학생 보쿠아카 보고 싶다. 보쿠토는 어렸을 때부터 해외에서 살다가 몇년 전에 일본 들어온 귀국자녀라 동급생들보다 나이가 한 살 많았음. 그런 보쿠토는 소위 말하는 날라리였지. 다른 친구들을 괴롭히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무더기로 모여서 시끄럽게 놀기 좋아하는 부류였음. 나이는 달랐어도 성격도 쾌활하고 얼굴도 잘생겨서 주위에 사...
[보쿠아카] 짧썰 모음 1. 연경언니 보다가 생각난 건데 탑급 배구선수 보쿠토 보고 싶다. 보쿠토랑 아카아시 둘이 사귀는데 얼마 전에 보쿠토 해외 팀 들어가게 되었으면. 아카아시가 그 날 출근길에 기사에서 보쿠토 선수 연봉 17억 받고 해외 팀이랑 계약했다는 걸 보게 되었고 그 날 저녁에 전화하면서 (시차 때문에 일본 시간으로 저녁 때만 잠깐 전화통화 할 ...
[보쿠아카] 후회공 썰 13 (完) 그 후로 아카아시와 보쿠토 사이엔 알 수 없는 거리가 생겼어. 보쿠토가 아카아시의 집에 오지 않는 날도 점점 늘어갔음. 하지만 아카아시는 불안하지 않았지. 보쿠토가 자신과 헤어지겠다고 하지 않을 게 분명했거든. 지금은 혼란스러울 그에게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좀 주기로 했음. [미안해. 주말에 보자 아카아시.] 퇴근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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