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에야쿠 1 2



1. 방과후에 연습하러 체육관 가는 길에 우연히 복도에서 만나서 둘이 같이 체육관까지 갔으면 좋겠다. 리에프가 "우아 야쿠상 진짜 작네여 0_0" 이러다가 야쿠한테 맞았으면ㅋㅋㅋㅋ 리에프는 아파서 울상지으면서 "그래도 야쿠상 귀여우니까 괜차나여." 이렇게 말했다가 또 쳐맞을듯ㅋㅋㅋㅋ 그렇게 티격태격 하면서 체육관에 도착했는데 체육관 문 잠겨있고 주위에 아무도 없는거임. 뭐지 싶어서 야쿠가 쿠로한테 전화해보는데 쿠로가 전화받자마자 여보세요 라는 말도 없이ㅋㅋㅋ "야 오늘 연습 없어 그리고 나 켄마랑 영화보러 왔으니까 끊어." 이러고 뚝 끊어버렸으면ㅋㅋㅋㅋ

1-2.
H: 야쿠상! 우리도 영화 보러 가여!!
Y: 안돼.
H: 왜여ㅠㅠ 간만에 쉬는 날인데! 영화 보러 가여!!
Y: 싫어.
H: 야쿠상ㅠㅠㅠ 영화 보러 가여ㅠㅠ

1-3. 야쿠상 어느새 리에프한테 휩쓸려서ㅋㅋㅋ 정신차려보니 영화관 앞에 서있음. 야쿠 막 혼자 '아.... 나 왜왔지.....' 이러고 멍하니 서있으면 리에프가 "영화 뭐 볼래여? 이거 어때여? 괜찮져?? 그럼 저 가서 예매하고 올게여!" 이러더니 야쿠 말 듣지도 않고ㅋㅋㅋ 예매하러 가버림.
"아... 집에 가고 싶다."

1-4. 집에 가고 싶다고 생각은 했지만 나름 나쁘지 않은 데이트였을 듯. 영화보고 같이 저녁도 먹고 저녁 먹은 후에는 같이 디저트도 먹어서 집에 돌아갈 때 쯤에는 꽤 시간이 늦었을 것 같다. 그래서 리에프가 야쿠 집 바래다 주는데 집이 가까워졌을 때 야쿠가 지갑 꺼내면서 "야 내가 얼마 줘야해? 아까 너가 돈 다 냈잖아." 라고 말함.
"에 돈 안줘도 되는데! 오늘은 내가 산 걸로 해여~"
리에프 말 들은 야쿠가 괜히 신세진  것 같아서 다음에는 자기가 영화도 보여주고 밥도 사주겠다고 하니까 다음에 또 이런 데이트 하는 거냐고 방방 뛰며 좋아하는 리에프.








2. 나 요즘 왜 자꾸 남친셔츠가 좋지ㅠㅠㅠ
나중에 리에야쿠 둘 다 대학생이 되고난 후, 리에프도 야쿠도 도쿄에 있는 대학교에 진학했지만 리에프는 집에서 학교가 너무 멀어서 부모님을 겨우겨우 설득시켜 자취 허락을 받아냄. 이제 리에프는 자취방도 생겼으니 야쿠를 집에 들일 방법을 모색하고 있겠지. 근데 철벽 야쿠는 리에프 집은 커녕 그 근처에 절대 발도 안 붙임. 리에프가 속상해서 "우리도 이제 성인인데 괜찮자나여!!!!" 하고 징징댔다가 야쿠 삐져서 풀어주느라 리에프 꽤나 고생했을 것 같다. 둘이 한 번도 안해본건 아니지만 솔직히 분위기 타서(리에프한테 휘말려서) 두어번 해본 게 다임. 그 때마다 리에프가 너무 서툴러서 엄청나게 아팠던 기억이 있는 야쿠는 본능적으로 리에프의 집에 가면 안된다고 생각한거지. 근데 아무리 그래도 애인이 자취를 시작했는데 한 번도 안찾아가는건 좀 너무했나 싶어서 리에프 학교  가 있는 동안에 몰래 리에프 집 문 따고 들어가 있을 듯. 들어가서 리에프 집 구경하는데 집이 너무 더럽길래 청소도 좀 해주고, 남자애가 혼자 사니까 밥 잘 못 챙겨먹을 것 같아서 집에서 가져온 반찬도 냉장고에 넣어두고 미리 사온 재료로 리에프가 좋아하는 유부초밥도 해 놓음. 그러다가 리에프 옷장 구경하다가 마침 흰색 셔츠 발견해서 그거 입어봤으면 좋겠다ㅠㅠ 아무것도 안입고 흰색 셔츠만ㅠㅠㅠ (아 물론 속옷은 입었음) 둘이 한 30cm 차이나니까 옷 완전 커서 야쿠한텐 원피스 같을거야ㅠㅠㅠ 쨋든 그거 입고 대충 거울로 훑어보고 있는데 현관에서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 남. 야쿠는 놀라서 무의식 중에 옷장 속에 숨음. 둔한 리에프는 현관에 야쿠 신발 떡하니 놓여있는 것도 못보고 "어 집이 왜케 깨끗해?? 엄마 왔다 갔나??" 이런 소리 해대다가 식탁에 유부초밥 올려져 있는거 발견함. 그거 대충 손가락으로 집어서 입에 넣고는 "어 엄마가 해준 맛 아닌데 뭐지" 이러고 하나 더 입에 넣음. (매우 둔하고 눈치 없음.) 그러고는 겉옷 옷장에 넣어두려고 옷장 문 열었는데 야쿠가 쭈그리고 앉아 있음. 리에프 완전 놀라서 "왁!!!!! 뭐에여 야쿠상 여기서 뭐해여!!!!" 하고 소리 지름. 막 야쿠도 부끄러운지 얼굴 붉히면서 "아니 저기... 그게.... 내가 이러고 있으려던게 아니라...." 하고 횡설수설하는데 리에프가 야쿠 옷차림 보고 "헐 야쿠상 뭐에여!!!!!!! 설마 이러고 나 기다린거에여???? 헐 완전 대박 신혼부부 같아!!!!!!!" 이러고 야쿠 끄집어내서ㅋㅋㅋ 꽉 안아줄 것 같다.

2-2. 그 뒤에는ㅋㅋㅋ 또 분위기 타서 (는 무슨 야쿠의 철저한 준비로) hot night 보내려는데  리에프가 막 넣으려고 할 때 야쿠가 "리에프.... 콘돔...." 이렇게 말함. 근데 리에프는 콘돔 사둔 거 없으니까 "야쿠상 미안해여. 야쿠상 올지 몰라서 안 사놨는데...." 이럼. 그러자 야쿠가 아까 유부초밥 재료 들어있던 봉지 가리키면서 말함. "그럴 줄 알고 내가 사왔어......" 그래놓고는 부끄러워서 얼굴 잔뜩 붉히면서 손으로 얼굴 가렸으면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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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핵노잼이어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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